[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8월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8월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8월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앞서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발표한 내항재개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제안서를 완성해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공사는 사업제안서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 사업지 주변 통행 혼잡 방지를 위한 인중로 지하화 추진, 친수시설 확대를 위한 조망데크 2개소 설치, 원도심과 입체적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 면적 확장 등을 담았다.

특히 ‘항만 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가 지정한 국책연구기관의 사업제안서 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 공모 등 제반 절차도 거쳤다.

제3자 제안 공모 기간 내 추가 사업제안이 부재함에 따라 최초 제안자인 인천항만공사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평가에서 재무계획 30점, 개발계획 40점, 관리운영계획 30점, 총점 80점 이상을 받은 것이다.

공사는 앞으로 정부와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 시행 조건 협의 등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완수할 계획이다.

또한 1·8부두 재개발사업의 홍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인천항 내항 8부두에 ‘열린 홍보관(가칭)’을 개관해 지역사회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제물포 개항 이후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한 인천항 내항 1·8부두의 재개발을 통해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며 “정부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사업시행자 지위를 득하고 시민숙원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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