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균 군수 재선 도전
국민의힘 6명 “내가 후보 적격”
무소속 박현일 “또 다른 반전”

[일간경기=이영일 기자] 보수 강세지역인 양평군은 김선교 3선 군수가 물러나고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가 당선되면서 보수 텃밭이 무너지고 진보가 자리를 새롭게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결집이 감지되고 있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는 양평군수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이 맞붙는 3파전이 관측되고 있다.

현재 양평군수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동균 군수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 군수의 재선을 위해 단독 출마가 기정사실로 굳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균 양평군수
정동균 양평군수

▲정동균(61) 군수는 지난 3년간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용문-홍천 간 광역철도 유치,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사격장) 이전 합의 등 굵직한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군정업무 추진에 동력을 불어 넣고 있다.

그는 “양평의 모든 것의 이유, 모든 것의 목적, 모든 것의 방향은 군민, 즉 양평의 힘은 군민이다”라고 밝히며, “12만 군민과의 따뜻한 동행으로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힘차게 달리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진선 군의회의장, 김덕수 전 군의원, 윤광신 전 도의원, 박상규 경기도주민자치 대표회장, 성종규 전 서종면 주민자치위원장, 송만기 전 군의원 등 6명이 출마의 의사를 보이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전진선(62) 양평군의회 의장은 지평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32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 의지를 보였다가 돌연 군의원으로 방향을 틀어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32년간의 중앙행정 경험과 군의원 활동을 통해 습득한 지혜를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한 양평, 인심좋은 양평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수 전 양평군의회 의원
김덕수 전 양평군의회 의원

▲김덕수(60) 전 군의원은 양서 출신으로 한양대를 나와 개인사업을 하다가 양평이 인근 시,군에 비해  변하지 않는 가난한 모습을 보고 양평을 바꾸자는 마음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5~6대 군의원을 지냈다. 현재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군수에 도전해 반드시 당선되어 ‘양평군의 주인은 오직 양평군민이다’ ‘군민의 생각은 옳고 또 옳고 항상 옳다’라는 평소의 소신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광신 전 경기도의회 의원
윤광신 전 경기도의회 의원

▲윤광신(66) 전 도의원은 개군 출신으로 동원대학교를 졸업했다.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새마을운동 등 양평지역의 각급 사회단체장을 역임하고 하고 43년간 정당활동을 하면서 2대 군의원과 9대 경기도의원을 지냈다. 현재 경기도당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1200명의 공직자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양평지역을 관광도시로 만들어서 돈버는 양평, 군민들이 살맛나고 행복한 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종규 전 서종면주민자치위원장
성종규 전 서종면주민자치위원장

▲성종규(60) 전 서종면주민자치위원장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다.

그는 “양평의 한단계 새로운 도약과 지방자치와 주민자치가 결합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정착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상규 경기도주민자치 대표회장
박상규 경기도주민자치 대표회장

▲박상규(58) 경기도주민자치 대표회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ROTC 24기로 임관, 소령으로 예편했다. 단월면 주민자치위원장,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 단월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추진사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도주민자치 대표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아름다운 강과 산으로 둘러쌓인 양평을 외국에서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 힐링공간, 정서적 치유와 행복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만기 전 양평군의회 의원
송만기 전 양평군의회 의원

▲송만기(62) 전 의원은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사장교로 육군에 입대해 중위로 전역했다. 하키 국가대표를 역임하고, 미국 라디오 코리아방송과 경기방송을 진행 등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7대 군의원을 지냈다. 

그는 “일자리창출과 주민 복지를 위해 양평을 기네스북에 다섯 가지가 등재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국민의힘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정한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이번 출마를 확실히 한 6명의 후보군과 함께 7~8명의 인사가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현일 전 양평군의회 의원
박현일 전 양평군의회 의원

▲무소속 박현일(58) 군의원도 내년 군수선거에 나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군의원에 당선돼 3선 의원을 지내고 있다. 현재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양평광역 응급의료센터 유치 및 양수리 교통환경 개선, 양동산업단지 유치, 용문읍 승격, 양평 동부권 균형 발전 등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군민대화합 양평군 초석을 닦는 데 헌신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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