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율 280%…대체수단 나와야”
서울·인천철도, GTX 유치 범시민 운동 제안

정하영 김포시장은 매달 수천 명씩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김포시의 상황에 현재 골드라인 2량으로는 교통난을 해소할 수 없다며 서울지하철 연장과 GTX 유치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매달 수천 명씩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김포시의 상황에 현재 골드라인 2량으로는 교통난을 해소할 수 없다며 서울지하철 연장과 GTX 유치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은 매달 수천 명씩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김포시의 상황에 현재 골드라인 2량으로는 교통난을 해소할 수 없다며 서울지하철 연장과 GTX 유치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김포시)

정 시장은 2월1일 오전 양촌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한 뒤 시민들과 출퇴근길, 철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시장은 풍무역에서 내려 열차 탑승대기 중인 시민들과도 의견을 나눈 뒤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해 환승동선 등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율이 280%다. 매달 수천 명씩 인구가 늘어나 사우, 풍무, 고촌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탈 수도 없다”며 “대체 수단이 나와야 하고 광역철도 유치가 답이다. 최근 대광위원장을 만나 서울 서부지역의 교통 대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철도와 올림픽대로 BTX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최소한의 거리두기는커녕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황에 시장으로서 또 시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며 올해부터 차량 10량 5편성 제작에 착수하고 2024년 말에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대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 제작기간을 감안해 출퇴근시간대에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혼잡율 사전예고제, 역사에 안전요원 추가 배치로 혼잡율 완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 시장은 “김포시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광역철도의 김포 유치뿐”이라며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연장, GTX-D 노선의 김포유치가 실현될 때 비로소 체계적인 대중교통이 완성되고 시민 여러분의 활기찬 출퇴근과 행복한 삶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오늘 이 시간부터 김포시장으로서 국가철도망계획에 광역철도 김포 유치가 확정되도록 범시민운동을 벌일 것을 시민 여러분에게 제안한다”며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GTX-D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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