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지역화폐 서로e음의 캐시백 지급을 7%로 유지한다.

인천 서구는 서로e음 캐시백 비율은 기존 7%를 유지하되, 적용 한도를 종전 월 10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축소키로 했다. 사진은 서구 서로e음 카드. <사진=인천 서구>

서구는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구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만족하는 서로e음을 완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로e음 캐시백 조정은 지난 21일 인천시가 ‘22일부터 인천e음 캐시백 비율을 결제액의 6%에서 3%로 낮춘다’고 밝힘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뤄졌다.

인천시의 예산 지원 없이 서구 예산만으로 사업을 진행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구민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서로e음 캐시백 비율은 기존 7%를 유지하되, 적용 한도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캐시백 지급 한도가 종전 월 10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축소된다.

인천시의 예산 부족에 따라 캐시백 적용 한도는 변경되지만 시즌2로 통용되는 서로e음의 알찬 혜택은 지역화폐 정착을 더 견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로e음 캐시백 비율의 잦은 조정으로 인해 구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와 구의 당초 예상보다 호응이 너무 뜨거워 재정여건이 뒷받침 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하지만 지역화폐의 당초 목표가 캐시백 의존이 아닌 소상공인 살리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서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사용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서구만의 지역화폐를 꼭 완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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