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방향 등을 논의하는 제3회 인천e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인천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제3회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인천e음 운영 방향 등 안건을 가지고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사진은 제3회 인천e음 운영위원회 진행모습. <사진=인천시>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인천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제3회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인천e음 운영 방향 등 안건을 가지고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사진은 제3회 인천e음 운영위원회 진행모습. <사진=인천시>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인천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제3회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인천e음 운영 방향 등 안건을 가지고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논의내용으로는 지난주 확정된 내년 인천e음 예산안을 보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소 3% 이상의 요율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캐시백 구조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인천e음의 성과와 기본원칙 등 내년도 인천e음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특히 전국 최대 발행규모와 유례없는 가입률 증가, 마트관련업종 역외소비대체효과 239억원 등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인천e음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역시와 기초 군·구간 역할을 분담해 캐시백 요율을 통일하고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7% 추가 선(先)할인을 제공하는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적극 모집하고 공유경제몰 등을 본격화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아울러 인천e음 운영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정책 결정 이전 운영위원회 회의 개최를 통해 사전에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으며, 인천e음 운영위원회는 의결기관에 준해 운영함을 다시 확인했다. 이를 위해 회의를 분기별 1회로 정례화하고 필요시 수시로 열기로 했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오늘 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인천e음 플랫폼 제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추후 생산적인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e음카드는 작년 7월 ‘인처너카드’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고 도입 초기 큰 혜택이 없어 이용자가 적었지만, 올해 4월부터 캐시백 6%가 시행되면서 가입자가 늘기 시작했다. 올해 5월 이후에는 서구·미추홀구·연수구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캐시백 혜택이 결제액의 11%까지 뛰자 가입자와 결제액이 동시에 폭증했다.

하지만 도입 초반 고가품 구입과 유흥비 지출 등에도 캐시백이 지급돼 국민의 혈세가 엉뚱하게 새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으며, 지난 7월과 10월 캐시백 혜택을 줄이면서 일각에서는 캐시백 예산이 국비(260억원)와 지방비(468억원)로 충당되는 사업구조로 이음카드 재정압박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e음카드의 과다한 캐시백 혜택이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선심성 사업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