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송도 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이낙연 국무총리와 민갑룡 경찰청장등 경찰관계자와 각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경찰청장 인사말, 경찰 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과 스마트치안 퍼포먼스 등의 순을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에 참석한 중국, 러시아, 독일 , 앙골라, 칠레, 베트남 등 29개국 치안 총수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민 청장은 인사말에서 "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제복 입은 시민'이 되겠다"라며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와 힘을 합쳐 빈틈없이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역사점 전환점을 맞아 지난 과거의 잘못된 점을 반면교사 삼아 국민을 끝까지 온전하게 책임을 다하는 수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마트 치안'을 실현해 치안한류를 일으켜 케이캅(K-cop)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사말에 이은 기념식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故) 차일혁 경무관과 40년 재직기간 동안 무려 1천300여명의 범인을 검거해 드라마 '수사반장'의 모델이 됐던 고 최중락 총경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중앙경찰학교장 이은정 치안감이 홍조근정훈장을, 광주 남부서 김동현 경감이 근정포장을, 인천 논현서 박준수 경장이 대통령 표창을, 경기 양주서 한서윤 주무관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총 454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경기남부청장인 배용주 치안정감은 대통령단체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