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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항 내 부지 매각 방식 변경 논란
  • 김종환 기자
  • 승인 2019.05.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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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추진 업체, “한진이 분할서 일괄 매각으로 일방 선회”...강력 반발
한진중공업, “부지 매각 다 아는 사실이고 그동안 기회 충분히 줬다”

한진중공업 소유 원창동 391-9일대 부지 전경. <사진=독자제공>


한진중공업이 인천북항 배후 물류단지 내 소유의 부지에 대한 매각 방식 변경에 매입을 추진했던 중소기업이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인천의 한 중소기업인 S㈜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부터 북항배후단지 내 한진중공업 소유 부지 중 일부 매입을 추진했다.

매입을 추진한 부지는 인천 서구 원창동 391-9 일대 6필지 9만9천100여㎡(3만여평) 가운데 1만평이다.

S㈜는 “같은 해 11월 말 한진 측에 부지 매입의향서와 은행계좌 잔고증명서를 제출하고 매매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S㈜의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후 최근까지 한진 측과 계속 협의를 하며 계약금을 조달해 5월 13일 매매 계약 체결을 위해 한진 측에 부지 매입의향서와 은행 계좌 잔고증명서를 제출했다는 게 S㈜의 주장이다.

하지만 한진 측이 최근 ‘3만평 부지 전체를 한 번에 매각할 계획’이라며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업계획을 수정·변경해야할 상황에 처했다는 입장이다.

S㈜ 관계자는 “한진 측에서 부지 일괄매각 계획을 사전에 전혀 얘기해 주지 않아 당황한 상태”라며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입장을 번복해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다”고 탄식했다.

이와 관련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업체와 지난해 11월 협상에서 자금조달 계획이 부족해 보완을 요구했으나 충족하지 못했다”며 “지난 4월에도 제안서를 보내라고 했지만 참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제안서를 제출한 7개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이러한 내용은 인천지역 업체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동안 충분히 기회를 줬는데도 이제 와서 몰래 땅을 팔았다고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총 사업비 3천500억원을 마련, 1만평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9층‧연면적 21만8천여㎡의 중고자동자 첨단 수출‧매매클러스터와 스포츠‧문화시설을 갖춘 초대형 복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환 기자  kjh@1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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