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다] 꽃향기 속 끝없이 펼처지는 ‘화악산’ 산세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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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다] 꽃향기 속 끝없이 펼처지는 ‘화악산’ 산세에 매료
  • 조영욱 기자
  • 승인 2019.05.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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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경기북부취재본부장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에 있는 경기도의 최고봉 화악산(華岳山1.468m)은 경기 5악산 중에서도 으뜸이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정상 서남쪽 1km 거리에 있는 중봉이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고, 산세가 웅장하고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며 동·서·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이 가평천의 상류를 이루어 북한강에 흘려든다

최고봉 신선봉(1천468m)과 서쪽의 중봉(1천450m) 동쪽에 응봉(1처천436m)에 고만고만한 높의 산을 삼형제 봉이라 부른다

사실상의 정상 역할을 하는 중봉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며 북쪽에서 시계방항으로 촛대봉·수덕산·명지산·국망봉·석룡산·백운산 등이 바라보인다

중봉 남서쪽 골짜기에는 태고의 큰골계곡이 있고 남동쪽은 오림골 계곡이 있다. 북쪽은 여름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조무락골 계곡이 있는데 이 모든 계곡 곳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물이 수없이 이어져 수려한 계곡의 미를 자랑하고 있다

한겨울의 한파가 지나가고 여름의 문턱에서 산행 들머리인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을 조금 벗어나면 산행시작과 함께 길이 끊겼고 미끄러운 비탈을 이리저리 헤집고 나서 군사용 도로와 연결된 다음에서야 방향을 잡을수 있다.

이처럼 산행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군사 도로에서 벗어나자 급경사가 시작이다. 한시간이 지나 가슴까지 숨이 차오르고 힘이들어 온몸이 후끈후끈하다. 쪼끼를 하나 벗어서 땀을 식힌다. 시원함과 상쾌한 마음에 다시 산행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는 것이다.

드디어 산행 초입에서 갈라섰던 군사용 도로와 다시 합류하면서 평탄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중봉 정상을 200m 남겨두고 다시 오르막길이다. 경사도가 최고에 이르고 미끄러운 데다가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그래도 발걸음은 한발 한발 내디고 오르는 가운데 정상을 향해 전진 전진을 한다.

정상이 가까이 다가갈수록 상고대 모양은 더욱 찬란하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며 끝없이 펼처지는 꽃과 산세의 풍경에 매료된다.

정상 중봉에 다다랐음에 거친 숨결에 환희의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높이 오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경기의 제1봉 화악산(華岳山) 정상에 올랐다. 중봉에서 권한대행하는 화악산 정상은 흑색에 정상석에다 하얀 글씨로 화악산 중봉이라고 쓰여 있다.

산을 다 올랐으니 이제는 하산을 해야한다. 조무라골 방향으로 기기 위한 하산이 시작인데 장장 7Km의 내리막길에다 비탈치고 미끄워지는 길이 연속인 어려운 하산길이다. 계속해서 내려가야 하는 지루한 하산길이다. 내리막 절반쯤 지났을 때쯤 계곡의 티한점 없는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흘려내린다

가평군 북면 제령리 조무락(鳥舞樂)이란 새들이 춤을 춘다는 뜻인데, 말처럼 옛사람들은 수많은 새의 지저귐과 날개짓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이름 그대로 깊은 산중과 맑은 계곡을 따라 새들의 함창을 이루고 새도 춤을 추고 사람도 춤을 춘다는 조무락골에서 무탈하게 모든 산행을 마무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모두 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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