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독거노인 100가구 선정, 이동식 에어컨 설치

연천군이 국내 최초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 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연천군이 국내 최초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 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연천군청>

군은 지난 8일 연천군노인복지관, 한국전력 연천지사, 연천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통해 민·관·공이 참여하는‘독거노인 에어컨 대여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혹서기 외부온도와 별 차이 없고, 단열기능이 없는 구옥(슬레이트)구조의 가옥에 홀로사시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100가구를 선정, 이동식 에어컨을 3개월(7월 ~ 9월)까지 설치·대여하고 10월에 회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광철 군수는 발대식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환경이 열악한 독거 노인들이 폭염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해 유례 없는 폭염과 고온현상에 이어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해 때 이른 가마솥 무더위와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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