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시 산악구조 건, 실종·추락 > 조난 > 탈진 順

봄철을 맞아 등산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고려산을 등반하던 20대 남성이 다쳐 강화소방서 구급대원들이 구조하는 모습 <사진제공 = 인천강화소방서>

17일 오후 1시 5분께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에서 40대 남성이 다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구조됐다.

인천부평소방서는 A씨(45)가 원적산 정상까지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갑작스러운 저혈압증세와 허리통증을 느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3시께 인천시 강화군 고려산을 등반하던 B씨(20)가 다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만에 구조됐다.

인천강화소방서에 따르면 B씨는 직장동료들과 함께 진달래꽃을 구경을 위해 고려산을 오르던 중 한 사찰 앞 등산로에서 발을 헛디뎌 발목을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에서 발생한 산악구조 건수는 모두 207건으로 이중 실족·추락 53건으로 25.6%, 조난사고 32건 (15.4%), 탈진 16건(7.7%)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관계자는 “최근 봄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평소 건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등반을 하다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만약을 대비해 등반 시 위치표지판 등을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위치표지판 옆에 간이구급함이 있어 타박상 같은 가벼운 상처는 간단히 치료가능하다, 적극 이용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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