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일 주말 동안 인천지역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단풍철 산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9일 오전 10시19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60) 씨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헬기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간 뒤인 이날 11시 30분께는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을 오르던 B(64·여) 씨 왼쪽 다리를 다쳐 구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20일 오후 7시께 마니산을 등반하고 내려가던 중 길을 잃은 C(68) 씨등 2명이 소방구조대원에게 구조됐다.
인천소방관계자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왔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등산 중 사고가 발생하면 산악취치 표지판을 활용해 신속히 119에 신고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에서 발생한 산악구조 건수는 모두 207건으로 이중 실족·추락이 53건으로 25.6%, 조난사고 32건 (15.4%), 탈진 16건(7.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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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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