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노래방 참석 공무원 대상 피해 진술확보에 주력

검찰로부터 시민단체가 고발한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로부터 시민단체가 고발한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찰청사 전경. <사진제공= 인천지방경찰청>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설 명절 전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고발인 조사를 마친데 이어 현재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먼저 경찰은 이재현 구청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피해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당시 이재현 구청장과 회식자리와 노래방에 함께 있던 공무원들을 상대로 피해 진술 확보를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서구에 보낸 공문을 통해 당시 회식에 참석했던 공무원들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당시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서구지역 주민단체인 서구 희망봉사단 이서은씨를 대표 고발인 자격으로 고발 배경과 내용에 대해 조사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일 서구 희망봉사단 등 서구지역 내 3개 시민단체는 인천지검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을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인천경찰청에 이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휘해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지난달 11일 이재현 서구청장은 업무과다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구청 직원의 장례식 다음날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많은 양의 술로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서 음주가무를 하며 여직원들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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