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재건축 선도지구 최대한 많이 지정
특별법 반영 재건축 부담금 감면 책임질 것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조태근 기자] 성남시 분당구는 판교 신도시 산업단지 조성과 강남 3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유입으로 경기도권에서도 고가의 부동산 거래와 임대가 이뤄지는 지역이다.

따라서 분당구는 타 경기도에 비해 보수세가 강하지만, 판교 신도시 IT 산업 단지에 근무하는 2030 세대의 유입으로 진보세도 덩달아 높은 곳이다.

다만 판교 IT 사업이 성장기를 넘어 성숙·과도기 상태여서 20~30세대 인구가 급증할 전망은 낮다.

분당구갑은 제21대 총선에서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와 20대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현역 김병관 후보가 격돌해 50.06% 대 49.34%로 김은혜 후보가 신승했다.

당시 김은혜 후보에게 가장 높게 투표한 행정동은 서현1동(57.34%)과 이매1동(57.07%)이었으며, 김병관 후보는 야탑3동(56.36%)과 야탑1동(52.3%)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후 김은혜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해 2022년 6월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인지도와 대선 컨벤션 효과로 재도전한 김병관 후보를 65.50% 대 37.49%로 여유롭게 제치고 승리했다.

제22대 총선은 현역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전략 공천받은 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처장, 두 정계 거물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이익 나는 재건축, 실행력 있는 여당 다선 의원이”

ㅡ경기 분당갑 여·야 총선 후보자들이 앞다퉈 도시 재건축 공약을 내놓고 있다. 후보만의 차별화 정책을 소개해 달라.

재건축의 신속 추진이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지역 내 재건축 선도지구를 가장 빠르게, 최대한 많이 지정하겠다. 
기존 아파트 노후도와 주민 불편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도지구를 빠른 시일 내에 다수 선정해 분당지역 재건축의 전반적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이주단지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 그리고 특별법에 반영한 재건축 부담금 감면을 책임지겠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반영한 대로(제23조) 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부담금·기반시설 설치비용·교통유발부담금·환경개선 부담금을 대폭 감면해 과도한 부담금이 재건축 추진의 발목을 잡지 않고 이익이 나는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서 힘 있는 집권 여당 다선의원의 추진력, 실행력을 보여드리겠다. 

ㅡ판교 테크노밸리 IT 사업이 성숙기를 넘어 과도기이다. 아울러 한국의 실리콘밸리인데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IT 전문가로서 판교 IT 사업의 유지·발전 복안은.

분당·판교를 일자리 넘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해 산학연 중심지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리콘밸리처럼 영속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연구기관이 기업들과 함께 있어야 지속적으로 인재와 기술을 공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판교, 팹리스 밸리 구축, 야탑 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 베드 설치, 판교지구 반도체 강소 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 추진, KIST 판교분원 유치, KAIST 인공지능 연구원 설치 등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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