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동현 기자]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3월21일 경기도와 인천에서 여야 후보들이 후보등록을 위해 일찍부터 선관위를 찾았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여야 후보 대부분이 후보등록을 했다.

특히 이번에는 선거구 개편으로 일부 지역이 조정이 있었다. 우선 선거구가 한 곳씩 줄어든 부천과 안산의 경우에는 각각 선거구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부천 선거구 3곳에는 8명의 후보가, 안산 선거구 3곳에는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인천의 경우에는 '명룡대전'으로 관심이 쏠리는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아침부터 후보자 등록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후보자 모두 본인이 직접 후보자 등록을 한 것이 아닌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끝냈다.

인천의 경우에는 인천 서구병이 생기면서 기존 13곳에서 14곳으로 개편됐다. 서구병에서는 민주당 모경종 후보와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가 각각 아침 9시부터 후보자등록을 끝마쳤다.

수도권 주요 격전지인 성남 분당에서는 여야 후보들이 함께 후보 등록을 끝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이광재(분당갑)·김병욱(분당을)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분당갑)·김은혜 후보가 이날 오전 분당구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했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후보등록을 위해 들어오다가 먼저 후보등록을 한 이광재 후보와 마주쳐 반갑게 악수를 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21~22일 이틀간 이뤄지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선관위에서 신청을 받는다.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재·보궐선거의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 신청을 받는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27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 준한 선거운동만 가능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28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