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질로 경쟁 선거 분위기 조성 최선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2월27일 제22대 총선 40여 일을 앞두고 인천지역의 현안 및 정책과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경실련은 제22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인천지역의 현안 및 정책과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 전경. (사진=수도권매립지)
인천경실련은 제22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인천지역의 현안 및 정책과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 전경. (사진=수도권매립지)

인천경실련은 이날 공약 발표에 앞서 “현재의 국회 정치는 정책 경쟁보다 상대를 비방하는 데만 급급한 게 현실”이라며 “정책과 자질로 경쟁하는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경실련이 제안한 10대 인천 공약은 인천시민의 환경권, 재산권, 생명권, 행복추구권과 직결된 생활 밀착형 지역 현안과 인천의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의 전환 및 제도개선 대책을 담았다.

인천경실련이 밝힌 10대 공약은 총리실 산하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구성, KBS 인천방송국 설립, 제2 인천의료원 설립,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역할 강화, 자치경찰제 이원화 추진 등이다.

또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 이양과 인천시의 공항 운영 참여, 항만 배후단지 사유화 중단 및 항만법 개정, 국제공항‧항만 및 경제자유구역에 적용되는 수도권 규제 제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전환 및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등 10가지 공약이다.

인천경실련은 정책과 자질로 경쟁하는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 정당에 10대 인천 공약을 제안하고 공약 채택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사회적 양극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구 늑장 획정 등 어느 때보다 혼란한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며 “인천 정치권이 해묵은 현안을 재탕, 삼탕으로 공약했던 무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정책선거 활동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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