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은 제4차 공천 심사 결과 서울 강동구을의 이해식 국회의원을 비롯한 10인의 단수공천 후보와 8개 지역의 경선 명단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2월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은 △서울 강동구을 이해식 국회의원(이하 의원)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병욱 의원, 의왕시과천시 이소영 의원, 파주시을 박정 의원 △부산 남구갑 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 남구을 박재호 의원, 북구강서구갑 전재수 의원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 △경남 통영시고성군 전 통영시장,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우서영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이다.
2인 경선 지역은 △서울 용산구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금천구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최기상 의원 △경기 용인시병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정춘숙 의원, 남양주시갑 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부의장·최민희 전 국회의원 △부산 중구영도구 김비오 전 대통령실 행정관·박영미 전 지역위원장 △광주 광산구갑 박균택 민주당 당 대표 법률특보·이용빈 의원으로 결정됐다.
3인 경선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을 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윤준호 의원·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사상구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배재정 전 국회의원·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경합한다.
경선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예비 후보자 중에는 이재명 당 대표와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 있다.
서울 금천구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박균택 민주당 당 대표 법률특보는 이재명 당 대표의 변호사로 유명세를 탔다.
경기 남양주시갑 임윤태 전 정책위부의장도 전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법률특보 출신이다.
다만 부산 해운대구을의 윤용조 전 대변인도 당대표 비서실 부국장 출신이지만 험지 출마했다.
또 중구영도구 김비오 전 행정관은 정청래 최고위원 측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발표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수도권 대진표가 좀 더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 강동구을은 국힘 이재영 전 국회의원과 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승부하며, 의왕시과천시는 국힘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결선에서 자웅을 겨룬다.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국힘 김민수 전 대변인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중 경선 승리자와 맞붙는다.
서울 용산구 권영세 국힘 국회의원은 민주당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경선 승자와 결전을 치룬다.
용인시병 국힘 후보인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은 민주당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정춘숙 의원의 경선 승자와 붙게 된다.
다만 파주시을 박정 의원은 국힘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조병국 6·1지선 파주시장 후보·한길룡 전 당협위원장 3인 경선 승자와 결전에서 붙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정가에서는 “3인 경선으로 본선에 진출할 시 패자들이 결과에 승복해 지원사격에 나서기 힘들다”라고 바라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