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부터 80명 대상 실시
전문성 검증된 조사관 선발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3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조사관) 공모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 80명에게 사전 연수를 이수토록 하고 평가를 통해 전문성이 검증된 조사관을 선발 및 위촉한다.

인천시 교육청 전경(제공=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3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조사관) 공모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 80명에 대한 사전 연수를 실시한다.인천시 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개선책의 하나로 단위 학교가 학교폭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적 중재 역할에 전념토록 교육청이 학교폭력 조사와 학생상담 등에 경험이 있는 퇴직 경찰·교원, 학생상담 전문가를 조사관으로 위촉, 개별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게 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조사관 선발을 위한 연수는 소양 강좌와 실무 강좌로 나눠 17차시를 3일 동안 실시한다.

소양 강좌는 학교폭력예방법과 사안 처리 절차의 이해,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 교육, 학교 문화의 이해 등이며 실무 강좌는 피·가해 학생과 보호자 면담, 상담기법, 사안 조사 및 보고서 작성, 학교 전담 경찰관(SPO)과 협력이다.

시교육청은 소양 및 실무 강좌 연수를 이수하고 실무적인 학생 조사 역량과 보고서 작성 능력을 평가받고 일정 수준을 통과한 조사관을 최종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또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서류전형 합격자에게 먼저 연수를 제공하고 연수 이후에 응시자가 조사관의 역량을 제대로 갖췄는지 평가, 선발함으로써 전문성을 검증하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에 안착토록 지원하겠다"며 "전담 조사관의 사안 처리 전문성·공정성을 신장하기 위한 연수를 추진, 조사관 제도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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