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너지는데 당무·총선 개입 앞장"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대통령은 노골적 당무개입과 총선 개입을 중지하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대통령은 노골적 당무개입과 총선 개입을 중지하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이재명 대표는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이 IMF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같은 비상시기를 제외하고 1%때 까지 추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라며 “1%대 성장률과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 2년 연속 무역 적자, 부동산 PF 시한폭탄 등이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간 경제정책 성과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집권 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과 권력 다툼,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다”라며 “특히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던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기는커녕 영부인 의혹 은폐, 노골적 당무 개입, 선거 개입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의)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완전히 실종됐다. 이러니 경제가 무너지지 않을 수 없다”라며 “부당한 정치, 선거 개입을 당장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 그리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기 바란다”라며 “대통령 후보 때는 특정 세력을 대표하지만 당선이 돼서 취임하고 나면 온 국민을 대표하고 온 국민을 네편내편 가릴 것 없이 동등하게 대우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 중립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통령은 국민 모두를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라며 “특정한 정치세력 편을 들어서도 안 되고 또 개입해서도 안 된다.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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