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고 하는 정치가 죽음의 장으로..국민 삶도 전쟁터"
"총선, 윤석열 정권 중간 심판..안보·경제 책임 물어야"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의 당무 복귀 첫 화두는 한반도 안보와 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험하다며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게 책임을 묻자고 발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월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와 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험하다며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게 책임을 묻자고 발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월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와 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험하다며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게 책임을 묻자고 발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월17일 오전 국회 본청에 등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국민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 다해 수행하겠다”라고 국회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치료 기간 중 정치의 본질에 대해 사유했음을 밝히며 “(정치는) 살자고 하는 일이고, 또 살리자고 하는 일”이라며 “정치가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그는 “상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내가 모든 것을 다 가지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치가 전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국민의 삶도 전쟁터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한반도 안보와 경제가 위태롭다고 분석했다. 

이어 “총선이 가지는 의미는,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이 정부·여당이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했는가, 정당하게 행사했는가 그리고 그로 인해서 세상을 좀 더 낫게 바꿨는가, 후퇴시켰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월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와 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험하다며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게 책임을 묻자고 발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월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와 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험하다며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게 책임을 묻자고 발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또한 이재명 당 대표는 “국민께서 이 정권이 과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했는지를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법으로도 죽여 보고 펜으로도 죽여 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라며 “국민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국민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 가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열린 백범 김구 증손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의 인재영입식도 참석하며 본격적으로 당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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