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명 대상, 전문가 상담‧인지치료‧놀이치료 진행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서구는 최근 영유아기에 또래보다 정신적, 신체적 발달이 늦는 영유아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관내 영유아 50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기 발달 및 정서 행동 문제를 조기 발견, 지원하는 ‘영유아 발달검사 및 정서 행동 검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가 관내 영유아 50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기 발달 및 정서 행동 문제를 조기 발견, 지원하는 ‘영유아 발달검사 및 정서 행동 검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제공=서구)
서구가 관내 영유아 50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기 발달 및 정서 행동 문제를 조기 발견, 지원하는 ‘영유아 발달검사 및 정서 행동 검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인천 서구)

1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발달 지연 및 정서 행동 문제를 가진 영유아 조기 발견 체계 구축 및 중재(상담 및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어 추진됐다.

검사는 영유아 발달검사(K-DII-2, K-DIP-2)-정서행동평가(K-EBII-P, K-EBIC-P, K-SSRSP)-발달 프로파일 분석(DPA)-발달 및 정서 행동 문제 판별 및 전문 상담의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대상자는 관내 6개월 이상 영유아를 둔 부모 또는 어린이집에서 신청한 영유아를 둔 부모로 이 사업을 통해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건강한 양육지원을 도모하고 영유아의 발달과 정서행동발달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구는 지난해 3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4330명이 신청, 3661명에게 검사 결과를 안내했다. 상담이 필요한 영유아는 전문가의 상담을 지원하고 심층적인 지원이 필요한 영유아의 경우 인지치료, 놀이치료, 양육 상담을 연계했다.

구는 사업에 참여한 부모들의 설문조사 결과 이용 만족도가 85%로 높게 나타났으며 재참여 의사 90%, 타인에게 권유 89% 등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부모에게 필요한 육아 가이드를 적극적으로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사업은 선별된 아동을 대상으로 교사와 부모가 영유아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상담과 후속 조치를 통해 도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고 놀이치료와 양육 상담과 연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영유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제공하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