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개통… 교통 개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노력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전국이 일일생활권이 되면서 도시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이 새해 연천군이 추구할 방향이다. 연천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생활하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1호선과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연천군을 둘러싼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좋아진 만큼 연천만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2024년 연천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교통인프라 구축의 마지막 퍼즐인 서울~연천 고속도로가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1호선 시대가 열렸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은

연천군 교통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1호선)이 12월 16일 개통했다. 1호선이 개통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새해부터는 연천에서 서울 중심부인 용산 및 인천까지 전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앞서 지난 5월 개통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과 1호선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약 36.7km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약 40~5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내 생활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남북 교류 협력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으며, 도로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051억원 규모다. 남북 교류에 대비함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

서울시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1월 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및 선곡리 일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약 12만㎡ 규모로 카라반, 글램핑, 오토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반려견 놀이터와 훈련소, 동물 미용실 등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추모관은 약 5천㎡ 규모로 반려동물 화장장 또는 건조장, 봉안당 등이 설치된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11월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등 경기 북부 4개 지자체와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관련한 협력체를 결성했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관련해 4개 시군과 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기회발전특구 신청 및 추진에 전략적으로 연대할 계획이다. 경기 북부 5개 시군은 협약에 따라 공동건의문을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체 결성이 경기 북부의 차별과 소외의 역사를 극복해 가는 구심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2024년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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