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박차
중소기업 지원 행정력 집중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부평구는 지난해 원도심 균형 발전과 주차난 해소, 안전 등 구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올해는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지역 자영업·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인천 부평구)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지역 자영업·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인천 부평구)

구는 올해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대거 추진되는 해로 만들어 올 하반기 이후부터 지역 곳곳에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새로운 부평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인천 최초의 하천 복원사업으로 옛 하천 위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친환경 하천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사업이며 구청에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까지 1.5km 구간(하천 복원 1.2km)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공정률은 55%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복개 하수 박스를 철거하는 중이며 유지용수 관로를 매설하고 있고 오는 3월쯤 부흥로를 가로지르는 부흥교가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완공 시점을 오는 11~12월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친수공간과 보도교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업이 확대돼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기간을 연장했으며 내년에는 완공된 굴포천 생태하천을 구민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에 상업과 문화 기능을 접목, 새로운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확산, 보행환경개선까지 다양한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부평구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행사에 참가한 업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 부평구)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부평구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행사에 참가한 업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 부평구)

먼저 오는 2월까지 구청 맞은편 복개천 공영주차장 자리에 도심 속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식 공간인 스마트 연못, 미디어월, 문화행사 공간 등을 조성하는 공공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3월 부평문화의거리 연장 조성 사업이 완공돼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대로까지 보도가 6m로 확장되은 등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걸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에도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굴포천에 보행교를 설치하는 굴포하늘길 조성 사업을 통해 입체적인 경관과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며 부평서초등학교에서 부흥교까지는 굴포특화가로 조성 사업을 통해 전신주를 지중화하고 특색있는 도로와 보도를 설치,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시 숲 조성 사업으로 동아아파트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구간 사이에 도심 속 5000㎡의 숲을 조성하고 야간에는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은하수 길을 더해 구민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과거 미군 부대 오수정화조부지에 들어설 혁신센터가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혁신센터에는 푸드플랫폼(6164㎡), 공영주차장(300대), 행복주택(350세대) 등 핵심 앵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부동산 세제 개편 등으로 세수가 크게 줄어 들어 구의 재정자립도가 16.9%에서 16.4%로, 재정자주도 32.9%에서 30.4%로 하락, 세수 감소에 따른 가용재원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앞으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과 중복사업은 과감히 일몰할 예정이지만 주민 복지와 안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서비스 분야 등에는 적극 지원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건전재정 운영으로 재정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발휘할 방침이다.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28회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매년 풍물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풍물축제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에도 구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해외 공연단 초청 등 전통과 지역의 가치를 담은 경쟁력 있는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지역 자영업·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또 “최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걱정과 어려움이 많을 줄 알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저를 비롯한 부평구의 모든 공직자는 부평 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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