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브리핑서 시정계획 밝혀
공론화위원회 필요 재차 강조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9년 여간 지연되고 있는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와 관련해 "화성시와의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 제안은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1월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희열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월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희열 기자)

이 시장은 1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하고 수원시와 관계된 현안과 관련해 시정계획을 밝히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취임 2주년 기념식에서 화성시와 화성 시민들에게 제가 시민소통 합의기구인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을 했었다"며 "아직 화성시에 답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론화위원회의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국제공항 문제를 정치적 해결을 보려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해 이해관계 의지에 따라서 결정하는 공론화위원회를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화성과 수원의 시민들이 만나서 경기 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모든 정보와 자료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서는 일단 만나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 브리핑에서는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 규제는 수도권의 ‘과밀’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며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는 역차별을 없애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수원 개발 △3개 골목 뉴딜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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