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입찰 사업자 선정 후 내년 하반기 운행개시 목표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경기도는 12월27일 공공버스 신규 노선으로 용인시 남사읍(한숲6단지)~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수원시 호매실~성남시 판교역을 선정했다.

경기도가 비접촉 버스요금 결제 서비스인 태그리스를 3월21일 부터 2층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의 공공버스로 확대 시행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12월27일 공공버스 신규 노선으로 용인시 남사읍(한숲6단지)~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수원시 호매실~성남시 판교역을 선정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0월 6개 시군에서 제출한 8개 노선을 대상으로 경기도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지난 6월 동탄2신도시~판교역 등 18개 노선을 늘린 이후 올해 두 번째 공공버스 노선 확대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 경기도 공공버스는 131개 노선, 1268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유입인구 증가와 도내 산업단지·업무시설, 택지개발 등으로 도내 시군을 이동하는 광역교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승차에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이번 신규 노선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신규 2개 노선에 대해 입찰을 통한 사업자선정, 운행개시 준비, 노선 번호 결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광역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도민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공공버스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18개 선정노선 중 12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6개 노선은 차량출고 문제로 운행개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차량생산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운행개시를 단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