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내년 1월1일부터 민간업체가 운영 중인 인천종합터미널을 자회사 직영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인천시는 12월26일  인천교통공사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주)가 인천종합터미널 시외․고속버스 매표 및 주차관리 업무를 직접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2월26일  인천교통공사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주)가 인천종합터미널 시외․고속버스 매표 및 주차관리 업무를 직접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2월26일  인천교통공사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주)가 인천종합터미널 시외․고속버스 매표 및 주차관리 업무를 직접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업체 근로자들의 고용이 불안정하고 이용시민 안전에 대한 관리적 측면이 다소 취약함에 따라, 기존 근로자 승계방식을 통한 고용안정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문운영기관을 통한 공공성 확보와 안전관리 강화 등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경영 실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인천종합터미널은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연간 400만명이 넘는 이용승객이 찾아오는 곳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노선 운행이 감축 또는 중단되어 이용 승객이 대폭 감소하였고,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도 불구하고 철도교통의 발달과 자가용 이용객의 증가로 인해 타지역 공용터미널과 같이 운영적자가 심화돼 경영상 체질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공사에서는 현재 터미널 재개발사업으로 주차관리 범위가 대폭 축소됐고 주차정산시스템 자동화 추진이 예정돼 있어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운영인력을 일부 조정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도모함으로써 지속적인 재정건전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종합터미널 운영업무의 공사 자회사 직영 전환을 통해 고객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됨은 물론 사업장 안전관리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에게 사랑받는 인천종합터미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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