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형실 기자]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 내년 4월10일 실시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 "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병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지역구이다.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 12월7일 내년 4월10일 실시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 "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 12월7일 내년 4월10일 실시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 "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조 전 시장은 민선 7기 시장 재직 당시 재난지원금 지급방법, 하천 정비사업 원조 논란 등으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대립하다 당직을 정지당하는 등 고초를 겪은 바 있다.

결국 조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해 올해 9월 국민의힘에 인재영입 1호로 입당했으며 이번 출마 선언으로 공식적인 정치 나들이에 나섰다.

조 전 시장은 7일 본인의 재임 시절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금곡동 ‘리멤버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여덟 가지 약속을 제시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8가지 공약은 △의료복지를 위해 대학병원 유치 △국립 예술의 전당 수준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등 복합예술공간 조성 △팔당댐의 상수원 취수구를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로 분산 이전 및 상수원 보호구역의 낡은 규제 완화 △초중고교 증설과 교육환경 개선 △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테마파크와 유기동물 케어센터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조 전 시장은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로 강남 30분 생활권 연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E, F노선 추가 유치 및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지하화 △수석대교 6차선 원안 추진 등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문제를 최우선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시장은 1990년 정치에 입문한 후 민주당 선전국장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비서관을 지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 ‘자갈치 아지매’ 찬조연설을 기획해 대선 판도를 흔들어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장본인으로 선거전략 및 홍보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조 전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발탁됨으로써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서 당에서 기대하는 인물임을 입증했다.

한편 조 전 시장은 시장 재임기간 동안 △왕숙신도시 유치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 확보 △GTX-B 노선 유치 △지하철 9호선과 8호선 연장 △땡큐버스 도입 등 도시개발 여건 확보와 교통혁신을 이뤄냈다.

또한 △정약용도서관,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개관 △전국 최초 계곡 정비사업인“청학밸리리조트”조성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추모 기념관“리멤버 1910”과 이석영 광장 조성 △청년 창업지원 공간“이석영 신흥상회”개관 △청소년 전용 공간 펀그라운드(정약용, 진접, 진건, 퇴계원) 조성 등의 공간혁신도 조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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