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사업 선정 도비 11억 확보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의정부시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백석천의 치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고 보다 걷기 편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의정부시는 12월4일 경기도의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사업’에 선정돼 도비 11억 원을 확보하고, 백석천 백석2교~평안교 구간(637m)의 저수호안 및 둔치를 정비한다고 11월4일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12월4일 경기도의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사업’에 선정돼 도비 11억 원을 확보하고, 백석천 백석2교~평안교 구간(637m)의 저수호안 및 둔치를 정비한다고 11월4일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시는 12월4일 경기도의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사업’에 선정돼 도비 11억원을 확보하고, 백석천 백석2교~평안교 구간(637m)의 저수호안 및 둔치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은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상습 홍수피해를 입는 지역을 신속하게 개량‧정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사업에 선정돼 올 상반기 1억원을 교부받아 해당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쳤고 최근 사업비 1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정비를 추진하며, 잔여 구간에 대한 예산 12억 원도 경기도에 요청한 상태다.

시청 앞을 지나는 백석천은 당초 ‘청계천 플러스 20프로젝트사업’에 선정돼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실시해 제2의 청계천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2016년과 2018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책로가 망실되고 저수호안 자연석이 유실된 바 있어 더 이상의 파손을 막고자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성과를 뒤로 하고 흙콘크리트로 둔치를 포장해 관리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하천기본계획에 맞게 직립식 홍수방어벽 형태인 백석천 미정비 구간(저수호안 및 둔치)을 복단면 형태로 개선하고 둔치는 암표면을 석재 표면공법인 버너마감(화염방사법)으로 처리해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거지와 접한 백석천 전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백석천 주변은 최근 아파트가 들어서며 입주민들의 산책로 조성 요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하천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이 걷고 싶은 백석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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