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오산시 손잡고
민관경 공동체 치안 활동 벌어
성폭력 신고 39% 감소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경기남부경찰청과 오산시가 최근 이슈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산 시민안전모델'이 지역 치안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오산시가 최근 이슈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산 시민안전모델'이 지역 치안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오산시)
경기남부경찰청과 오산시가 최근 이슈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산 시민안전모델'이 지역 치안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오산시)

경기남부경찰청과 오산시는 11월29일 오산역 야외 광장에서는 '오산시 안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오산 시민안전모델은 사전 예방부터 사후 피해자 지원까지 민·관·경 협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산경찰서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민·관·경 안심귀갓길 합동순찰의 날'로 지정하여 공동체치안 강화와 안전한 밤거리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협력단체뿐만 아니라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 유입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시민안전모델 출범 이후, 오산시는 성폭력 신고가 38.8%, 폭력 신고가 1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산경찰서, 오산시청, 시의회는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오산 시민들에게 민관경 치안활동을 알리고자 오산역 야외 광장에서 '오산 안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세 가지 비전을 공유했다.

첫째 비전은 지역사회 안전확보를 위해 경찰력뿐만 아니라 민간 협력단체와의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강조했다. 둘째 비전은 오산대학 경찰행정학과와의 협력으로 MZ세대 시각에서의 치안정책을 발굴·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CCTV통합관제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여 범죄의 신속 대응과 피해자 구조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AI 선별관제 지능형 CCTV를 확대하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범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23만 오산 시민분들의 노력으로 범죄 신고가 감소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관경 협력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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