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의 규격과 가격도 ‘오류 투성이’ 
생활도자 100~200만원 짜리 고가 많아
문화체육관광위, 오후 행감 '무기한 정회'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규격과 가격이 오류투성인데다 판매실적 또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오전부터 진행된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도중  경기도문화관광국 관계자의 계속된 원활치 못한 답변 자세에 이영봉 위원장이 무기한 정회를 선언해 의원석이 텅빈채 행정사무감사가 지연되고 있다.  (사진=김인창기자) 
17일 오전부터 진행된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도중  경기도문화관광국 관계자의 계속된 원활치 못한 답변 자세에 이영봉 위원장이 무기한 정회를 선언해 의원석이 텅빈채 행정사무감사가 지연되고 있다.  (사진=김인창기자) 

이같은 사실은 11월 17일 열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국도자재단 및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재영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의 질의에서 밝혀졌다.

이날 윤재영(국민의힘, 용인10) 도의원은 “한국도자재단 k세라믹 쇼핑몰 상품을 검색해보면 상품규격도 cm 인지 mm인지 제대로 나와 있지 않고 너무 엉망이다”면서  “도자 상품의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일부 특정 상품은 1년에 한건도 안팔린 것고 태반인데 한국도자재단 임직원 109명이 홈쇼핑이 잘못된 것을 한사람도 케치 하지 못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최승용(국민의힘, 비례) 도의원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열린광장, 공지사항을 클릭하면 홈페이지가 오류가 나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자 정보나 공지에 접근할 텐데 관리가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냐”며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어 최 의원은 “9월에 부임한 도자재단이사장은 도민한테 아직 인사말 한마디 안한다는 것은 도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한 “k세라믹쇼핑몰 인터넷도자 홈쇼핑몰 생활도자에 100~200만원짜리 고가도 많은데 생활도자로 분류를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홈페이지는 가장 중요한 이미지인데도 모바일용 홈페이지 구축이 전혀 안돼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운영을 우리가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의원들의 이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이영봉 위원장은 “도자재단에서는 전혀 콘트롤을 하지 않고 있고 전혀 직원들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예산만 줬지 네이버에 매출이 오르지 않으니 누가 관리를 하냐”며 “현재 이건은 반드시 확인하고 모니터링하고 검수하는 기관이 있어야 하고  지적한 문제점의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17일 오전부터 진행된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중 이경혜(민주당, 고양4) 의원의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열악한 환경과 환경미회원 인원 부족에 대해 질의 중 답변에 나선 경기도문화관광국 관계자의 부적절한 답변 자세에 이영봉 위원장이 무기한 정회를 결정해 오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됐다.

한편 한국도자재단 및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20일 오전부터 다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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