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현안 간담회를 열었지만 간담회 시작 20분 만에 파행됐다.

김포시가 11월 8일 김포시청에서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으나 시작 20분 만에 파행됐다. 사진은 하루 전 11월7일 장기동·장기본동에서 설명회를 가진 모습. (사진=김포시)
김포시가 11월 8일 김포시청에서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으나 시작 20분 만에 파행됐다. 사진은 하루 전 11월7일 장기동·장기본동에서 설명회를 가진 모습.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11월 8일 김포시청에서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첫 간담회를 열었다. 그러나 첫 간담회였음에도 불구 김포시의회 의원 13명 가운데 8명만이 참석해 초라한 시작을 알렸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서울시 편입과 관련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시의회의 협조를 구했으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 경시와 김포시 졸속행정'을 문제삼으며 간담회 시작 20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편입 추진과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전무했다"며 "광역자치단체 변경이라는 큰 정책 추진이 졸속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 편입 장단점 자료와 향후 추진 계획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의회가 사전 요구한 기본적인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시의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시의원들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퇴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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