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추모집회에 개인자격으로 참석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향해 일부 시민들이 거센 항의를 쏟아냈다.

10월29일 서울시청 광장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1주기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10월29일 서울시청 광장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집회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10월 29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했으나,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김병민 최고위원·유의동 정책위의장·이만희 사무총장 등 일부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권영세·최승재·허은아 국회의원, 김경진·박소연·이소희 혁신위원들도 함께 했으며, 이준석 국힘 당대표·유승민 전 국회의원·천하람 당협위원장·이기인 경기도의원 등도 참석해 고인들을 추모했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이 추모대회 1부 직후 이석하던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둘러싸고 “창피한 줄 알라” 또는 “말 한마디 하고 가라”라고 야유와 욕설을 내뱉었다.

또한 이소희 혁신위원의 휠체어 바로 앞까지 항의하던 시민들이 몰려드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자제를 촉구하는 다른 시민들과 경찰·국힘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그만하세요”라고 고성이 터져나왔다.

인요한 혁신위원은 결국 경찰의 통제 속에 자리를 떠났으나, 그가 차에 올라타는 와중에도 항의는 계속되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예배에 참석했으며,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는 10월 3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리는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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