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 안건은 ‘경제상황 및 대응방향·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등으로 민생안정을 주제로 삼았다.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정부 측 관계자는 22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경제상황 및 대응방향·에너지 수급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등을 논의했다.

또 김 대표는 매주 정례적으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성과 당정·개혁 당정·경청 당정으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김 대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유류세 인하·유가 연동 보조금 지급 연장 등 물가 안정 대책을 당부했다.

한덕수 총리는 환율·유가·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비축량을 늘리는 대비책을 제시했다.

이날 김 대표는 “여·야 대표의 민생 협치 회담 개최를 제안한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와의 회동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허심탄회한 대회를 통해 꼬인 건 풀고 신뢰를 쌓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이념을 넘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정부는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물가를 잡을 대책이 있기는 합니까’라고 질타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유제품 가격인상에 대해 ‘밀크플레이션이 불어닥치며 아이들과 학생들은 물론 부모님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지게 됐다’라고 이같이 서면 논평했다.

그러면서 임 대변인은 ‘우유 가격 상승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거라는 정부의 예상은 보기 좋게 틀렸다’라며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제시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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