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진료권 편제..병상공급 제한 지역 구분
응급의료시설도 없어..중진료권 분리 서명 추진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양주시가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중진료권 분리 및 재설정 건의 서명을 추진 중이다.

양주시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6억4000만원을 확보함으로 지역 현안 사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양주시청사. (사진=양주시)
양주시가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중진료권 분리 및 재설정 건의 서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양주시청사. (사진=양주시)

양주시는 현재 의정부 진료권으로 편제돼 병상 수급 공급과잉의 사유로 병상 공급 제한 지역으로 구분돼 추가 병상 공급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점진적으로 병상수가 축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과 같은 상급의료기관 유치가 불가능하게 돼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대다수가 현재와 같이 관외 의료기관을 이용 할 수밖에 없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양주시는 응급의료시설조차 없는 경기 북부의 유일한 의료취약지로써 적정시간 내에 급성기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병상이 없어 타 시군으로 이송하는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필요 병상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형병원 유치 및 의료이용, 의료생활권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양주시 별도 또는 인근 시·군과의 새로운 진료권 재설정을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하여 중진료권 분리 및 재설정 건의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강수현 시장은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양주시의 그간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의정부 중진료권역’에서 양주시가 분리될 수 있도록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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