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9월1일 국회 정책포럼 개최
해양 마약범죄 현황 분석 수사역량 강화 논의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해양경찰청은 9월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양 마약수사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국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해양경찰청은 9월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양 마약수사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국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사진=해경청)
해양경찰청은 9월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양 마약수사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국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사진=해경청)

바다와 도서지역에서 해양 마약류 범죄 검거건수는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해양마약류 범죄 검거건수는 총 962건으로 이는 2018년 90건 대비 11배 증가한 것이다.

해양 마약범죄의 경우 선박을 통한 대량 밀반입이 가능해 유통될 경우 국민 안전에 치명적이다. 지난 2021년 1월 부산 신항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에서는 시가 1천억 상당의 1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량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또한 일부 국가 외국인들 사이에 마약 위험성 인식 미흡으로 외국인 해양종사자 대상 마약을 판매·유통한 외국인 마약범죄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남해안 일대에서 외국인 선원 등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판매・유통시킨 외국인 마약유통조직 15명 검거되기도 했다.

해양경찰청은 9월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양 마약수사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국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해양 마약범죄 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해경청)
해양경찰청은 9월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양 마약수사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국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해양 마약범죄 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해경청)

해경청은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해양 마약범죄의 심각성과 현황을 분석하고 해양 마약범죄에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해양 마약수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포럼을 열었다.

토론회는 목포해양대학교 정신교 교수가 ‘해양 마약류 범죄의 현황과 수사역량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으며 최응렬 동국대학교 교수,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고명석 부경대학교 교수, 김낭희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배한진 변호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국회 정책포럼을 토대로 해양 마약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강력한 국내·외 공조체계를 구축해 해양에서 마약범죄를 근절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정책포럼에는 최춘식 국회의원, 이달곤 국회의원이 공동주최 하였고 국민의힘 안병길 국회의원 등 마약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민·관·학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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