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경기도, 생색내기 지원만"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관한 경기도 지원이 생색내기에 그쳤다"며 대체 야영지로 고양 킨텍스를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관한 경기도 지원이 생색내기에 그쳤다"며 대체 야영지로 고양 킨텍스를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관한 경기도 지원이 생색내기에 그쳤다"며 대체 야영지로 고양 킨텍스를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월7일 성명서를 내고 "김동연 지사는 8월4일 구조대원 12명, 구급요원 15명, 구급차 5대, 재난회복지원버스 1대와 얼음생수 8만병을 전라북도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경기도의 지원이 협약차원에서 생색내기용 지원을 한건 아닌지 의문이 들며, 지원량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력 비판했다.

이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며, 이 진로대로라면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공산이 크다"며 "실외 야영중인 잼버리 대원들이 경기도 내의 안전한 곳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도에는 킨텍스라는 최적의 야영지가 있다고 자부한다. 더위와 비를 피해 실내 야영도 가능하며 경기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경기도의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한 번에 소개하고 체험할수 있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며 "경기도가 자랑하는 캠프그리브스, 임진각, dmz 안보관광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은 뒤로하고 급히 손쉬운 방법만을 택한건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가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야영 장소로 제공하고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여름 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천시는 인천 영종도에 여장을 푼 9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문화·힐링·평화·역사·감동을 주제로 한 5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당일 코스부터 1박2일, 3박4일 코스까지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라며 "경기도의 지원이 과연 전국 최대 지자체임을 자부하는 경기도의 격에 맞는 지원인지 고민을 하고 내놓은 대책인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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