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모녀에 흉기 휘두른 뒤 자해 시도
논현署, 30대 남성 치료 후 범행동기 조사 방침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점상에서 술을 거절하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5월 18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인천 논현경찰서)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인천 논현경찰서)

7월1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4분께 112로 “남자가 흉기로 딸을 찔렀다”는 6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고 현장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로 출동했다.

당시 아파트 복도에는 30대 남성 A 씨와 30대 여성 B 씨가 쓰러져 있었다.

A 씨와 B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씨는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이고 A 씨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자인 B 씨의 어머니 60대 C씨도 손 부위를 다쳤다.

B 씨는 출근길에 집 앞에 있던 A 씨와 마주친 뒤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범행을 저지르자 C 씨는 손녀가 있는 집 안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B 씨와 C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B씨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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