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일간경기=박근식 기자] 인천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의류 수거함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천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의류 수거함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인천 남동구)
인천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의류 수거함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인천 남동구)

이 서비스는 누구나 남동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의류 수거함’을 검색하면 동 별로 의류 수거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일부 주택가에서 주민들이 의류 수거함의 위치를 찾지 못해 폐의류들이 일반폐기물로 배출되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발자는 김용호 남동구 가로정비팀장이다.

김 팀장은 타 부서인 재활용팀장으로부터 의류 수거함의 위치 정보가 부족한데다 이마저도 PDF 파일을 통해 지번이나 도로명 주소만 안내해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주민 편의뿐만 아니라 개발비 등 수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김용호 가로정비팀장은 “시작은 단순한 아이디어였지만 청소과 직원과 함께 위치 정비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게 돼 뿌듯하고 이 시스템이 다른 위치 정보가 필요한 행정정보와 연결돼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시스템이 안 입고 버려지는 폐의류들을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고, 생활 쓰레기를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위치 정보가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공중 및 개방화장실, 제설함 등 주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정보들을 이 시스템과 연계해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 불편 해소를 목표로 다른 부서의 두 직원이 긴밀한 협업과 소통으로 위치 정보 시스템을 개발한 점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 구민 밀착형 행정을 위해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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