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성과와 시정 운영방향 발표
"오직 시민 행복과 인천 미래만 생각"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1년 기자설명회'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천, 세계 10대 도시로 힘찬 도약'을 주제로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시장이 6월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1년 기자설명회'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천, 세계 10대 도시로 힘찬 도약'을 주제로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6월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설명회를 갖고,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부터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신속하게 풀어내고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먼저 취임 이후 추진한 성과를 설명했다. 

구도심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종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는 중앙정부와 치열한 논의 끝에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인천 도심을 단절시켰던 인천대로를 지하화해 도로통행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그 상부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되살린다.

서해5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본격 추진 중이다.

수도권 매립지 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의 재가동과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송도랜드마크타워 및 청라시티타워 등의 핵심사업의 본궤도 진입도 큰 성과로 꼽았다.

재외동포청 유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인천시는 이를 토대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인 인천은 초격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센터를 착공했다.

지난해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 투자를 확정하고, 10월에는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의 제조·연구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 입지를 강화했다.

 BMW 연구개발(R&D)센터 유치(’23.2.),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협력체 구축(’22.11.)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교류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화물기 개조사업(’23.4.), 미 아틀라스 항공기 중장비센터 설립(’22.12.)을 추진하면서 항공 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기반도 다지고 있다.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별위원회와 다가올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미래준비특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난방비 지원, 난임부부의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시민이 필요한 생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타필드청라 멀티스타디움 건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설립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2045년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비전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도시로서의 책임과 위상도 높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반도체 특화단지·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어 가고, △GTX-D Y자·인천발 KTX 등 시민과 약속한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과 △제물포르네상스, 북부권종합발전계획 등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한 원도심 균형발전, 그리고 △행정체제 개편과 인천 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 등 행정서비스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의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붕만리(大鵬萬里)*의 자세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진입을 목표로 힘껏 날아오르겠다”고 밝혔다.

* 大鵬萬里(대붕만리) 붕새가 하루에 구만리를 간다는 뜻으로, 밝은 미래를 위한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기반을 구축하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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