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시장, 국방부장관 만나
공여지 반환지연 대책마련 촉구
동두천지원특별법 제정 등 요구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6월20일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만나 동두천시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문제를 비롯한 국방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6월20일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만나 동두천시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문제를 비롯한 국방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사진=동두천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6월20일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만나 동두천시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문제를 비롯한 국방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사진=동두천시)

박형덕 시장은 지난해 7월 동두천시장에 취임한 이후 미군 공여지 관련, 국방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면담을 요청해 왔다.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정부는 2020년께 동두천 캠프케이시 및 호비를 반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국방부는 현재까지도 명확한 이전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소규모 병력이 시의 핵심 부지인 캠프케이시 및 호비 전체에 주둔하고 있어 시 발전에 막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미군이 동두천시에 계속 주둔해야 한다면 국방부는 △동두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평택시에 상응하는 지원을 할 것 △기지반환 지연에 따른 재정손실 보전책을 마련 할 것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내 국방연구시설을 조성 할 것 △경기도 일자리재단 이전부지 정화비용 등 지원대책을 마련 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 같은 박 시장의 요청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미군기지 반환 지연으로 인한 동두천시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답변을 드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두천시는 “김성원 국회의원,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및 시민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여지 반환지연 관련 대정부 지원대책 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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