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중 화단 나무 등으로 충격 완화된 듯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6월15일 오전 8시27분께 평택시 장당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3살 아이가 추락해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15일 오전 8시27분께 평택시 장당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3살 아기의 헬기이송 현장. (사진=평택소방서)  
6월15일 오전 8시27분께 평택시 장당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3살 아기의 헬기이송 현장. (사진=평택소방서)  

평택 소방서는 쿵하는 소리에 보니 아이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 신고자와 통화를 통해 아이의 상태가 중상임을 인지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헬기를 사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아이의 외상을 살핀 뒤 헬기를 이용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아기는 출혈은 없으나 대퇴부를 크게 다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는 추락할 당시 주변 화단의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이 완화돼 생명을 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보호자가 첫째 아이를 등원시키기 위해 집을 잠시 비운 사이 아이가 안방 베란다 창문을 통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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