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생신선물 전달
유공자 사망시 위로금 지급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에 나섰다.

인천 연수구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에 나섰다. (사진=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구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에 나섰다. (사진=인천 연수구)

구는 올해 초부터 이재호 구청장의 지시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사회적 예우 강화에 앞장서 왔다.

먼저 지난 5월부터는 매달 참전용사들에게 생신선물 및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기존 위로금 지급과 연수구청장 명의의 근조기도 전달한다.

국가보훈대상자 유족이 구 복지정책과에 장례를 알리면 구에서 대상자 확인 후 장례식장으로 근조기를 직접 전달·수거하는 것이다.

근조기 전달 수거 후 만족도까지 조사한다.

오는 23일에는 507여단 2대대 부대와 연계해 연수구 6.25참전용사 부대초청행사를 신규 기념사업으로 진행한다.

참전 용사들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과거와 현재의 전투무기 등 군 장비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는 서바이벌 사격체험, 제복을 착용한 참전용사들의 기념사진 촬영 등이다.

6월에 열리는 각종 호국보훈 문화행사와 별도로 오는 10월까지 국가보훈대상자의 실제 삶을 영상으로 제작해 지역 내 홍보자료로 활용한다.

사회 주요인사와 일반시민의 감사 영상 메시지 전달과 태극기 달기, 홍보물도 제작·배포한다.

현재 구는 매년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안보현장 견학 및 문화체험행사를 진행 중이다.

매달 참전유공자 수당과 보훈 예우수당 등을 지원하고, 사망 위로금도 사망 1년 이내 신청 시 일시불로 1회에 한해 지급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그 시대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사회의 중심으로 등장하면서 국가유공자 예우 개선과 그분들의 희생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사업들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수구는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오는 2025년까지 청학동 466-1 연수역 남부공영주차장 일대에 소방서 등 공공청사를 포함한 보훈회관을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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