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의무경찰 10명 전역식과 해단식 개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해양경찰 의무경찰이 52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 소속의 의무경찰 10명이 지난 2일 전역했다.

이들은 해양경찰 의무경찰 마지막 기수인 416기다.

마지막 해양경찰 의무경찰로 전역하는 10명의 416기 전역식. (사진=서특단)
마지막 해양경찰 의무경찰로 전역하는 10명의 416기 전역식. (사진=서특단)

서특단은 이날 인천 중구 서특단 대회의실에서 4일 전역을 맞는 이들에 대한 전역식과 해단식을 개최했다.

2021년 제4차로 선발된 이들은 416기 128명 중 전국 해양경찰 관서 마지막 전역자들이다.

당시 이들은 6주간의 해군 기초 군사훈련과 2주의 신임 의무경찰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마친 이들은 같은 해 11월 12일 자로 서특단에 배치돼 함정과 사무실 등에서 총 20개월을 복무했다.

이태민 수경은 “막내인 만큼 힘들긴 했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할 후임 없는 군 생활을 해봤기에 이보다 뜻 깊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후임이 없었어도 선임·동기들과 똘똘 뭉쳐 군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경찰 의무경찰은 지난 1971년 3월 전투 경찰순경 1기 113명을 모집하며 그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올해 6월 마지막 해양경찰 의무경찰의 전역으로 52년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됐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