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9개월간 총 1273건 발생..연평균 약 339건 꼴
같은 기간 발생한 부상자 1075명..사망도 173명이나 돼
송언석 의원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해야 할 것”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연 수백명에 달하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5월24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건설현장 내 불도저와 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사고는 총 12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5월24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건설현장 내 불도저와 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사고는 총 12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5월24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건설현장 내 불도저와 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사고는 총 1273건에 달한다.

이는 연평균 약 339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건설현장 내에서 매월 약 28건의 건설기계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178건이고 2020년 306건, 2021년 347건, 2022년 354건이다.

올해는 3월 현재 기준 88건이나 됐다.

문제는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사고로 다친 부상자는 모두 1075명에 이르렀다.

이는 연평균 약 287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매월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사고로 약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146명이고 2020년 263건, 2021년 288건, 2022년 294건이다.

올해도 3월 현재 기준으로 84건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도 모두 173명이나 됐다.

이는 연평균 46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사고로 매월 약 4명이 숨지고 있는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은 31명이고 2020년 43명, 2021년 47명, 2022년 46명이다.

올해는 같은 3월 현재 기준 6명이 숨졌다.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사고 건수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이 구축된 2019년 7월 이후부터 집계됐다.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 김천)은 “건설기계 안전사고 예방 강화를 위한 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시행 중에 있지만 여전히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기계 사고로 인해 근로자가 목숨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월 현재 기준 전국에 1년 넘게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는 총 2만6611대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1년 초과 5년 이하 5042대, 5년 초과 10년 이하 3467대, 10년 초과 15년 이하 9250대, 15년 초과 20년 이하 2162대, 20년 초과 669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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