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책위와 만나 안전대책 논의

[일간경기=성기홍기자] 파주시가 금성의집 폐쇄 주민대책위원회와 만나 금성의 집 폐쇄와 주민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파주시가 4월19일 금성의집 폐쇄 주민대책위원회와 만나 금성의 집 폐쇄와 주민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파주시)
파주시가 4월19일 금성의집 폐쇄 주민대책위원회와 만나 금성의 집 폐쇄와 주민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파주시)

파주 월롱면 덕은3리에 위치한 금성의 집은 갈 곳없는 출소자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생활하는 재활생활시설로 법무부 위탁기관이다.

그러나 최근 이 곳이 성범죄 등 강력 범죄로 장기 복역을 마친 출소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을 우려한 파주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4월19일 김경일 시장과 만나 금성의집 주민대책위는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금성의 집 조속한 폐지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주민대책위는 파주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금성의 집’ 폐쇄‧이전 및 주민 안전 대책에 대해 조속한 안전시설물 설치와 방범초소 설치, 경찰순찰 강화, 도시계획 시설 변경, 가로보안등 정비 등을 요구했다. 

이에 파주시는 이번 대책회의 자리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들이 요구한 수량보다 더 많은 CCTV와 가로보안등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약속했다.

또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의 경우 복잡한 절차에 따라 다소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최단 시간에 금성의 집을 폐쇄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주민 안전이 가장 최우선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부분부터 파주시-주민-유관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향후에도 시와 주민대책위는 금성의 집 폐쇄와 주민 안전대책 등에 대해 지속적인 면담과 소통으로, 진행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김경일 시장은 “금성의 집은 월롱면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의 해결과제로, 금성의 집 허가 과정 및 처리가 민선 8기 출범 이전에 이뤄진 사항이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변함없는 소신”이라며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단 시간에 폐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금성의 집’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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