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당첨자 632세대 피해 막아야”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민원 등의 이유로 본청약 일정을 당초 오는 5월에서 2025년 5월(예정)으로 연기한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민원 등의 이유로 본청약 일정을 당초 오는 5월에서 2025년 5월(예정)으로 연기한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민원 등의 이유로 본청약 일정을 당초 오는 5월에서 2025년 5월(예정)으로 연기한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4월17일 성남시는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LH에 공문을 보내 “사전청약 당첨자 632세대가 본청약 일정 지연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81-1 일원(수정구청 뒤편 영장산 자락) 9만176㎡에 2025년까지 2025년까지 신혼희망타운 등을 공급하여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해 1026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신혼희망타운 등 건립 절차가 추진돼 2022년 5월 착공했으나, 영장산 녹지공간 훼손과 105동과 106동 아파트 건물이 인근 성남여중과 15m, 신흥초교와 20m 떨어진 곳에 건축 설계돼 학생들의 프라이버시와 학습권 침해, 안전을 문제 삼은 학부모들의 민원이 거세게 이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21년 10월 예비신혼부부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등을 대상으로 공공분양 632세대에 대해 사전청약을 완료하였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민원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당초 2023년 5월로 계획된 본청약 일정이 토지 등의 손실보상, 토석 채취·반출 등 사업 선행일정 완료 이후(2025년 5월 이후 예상)로 연기 될 수 밖에 없다며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본청약 지연 안내문을 지난 달 20일 발송한 바 있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7월 26일 국민의힘 안철수(분당갑)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이미 632가구가 청약돼 철회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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