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대책 내놔
외곽·아파트단지 잇는 원스톱 셔틀버스 운영도 검토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국토부·김포시가 골드라인 혼잡률 긴급 대책으로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김포시 외곽지역과 대단지 아파트에서 김포공항을 잇는 원스톱 셔틀버스 운영도 검토된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골드라인 전동차에 탑승해 다양한 교통 현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골드라인 전동차에 탑승해 다양한 교통 현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포시)

국토교통부는 4월14일 오전 7시40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관계자, 김병수 김포시장 및 골드라인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머리를 맞댔다.

원희룡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골드라인 혼잡 완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과 ‘GTX-D’의 조속한 개통이지만 이 대안들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5호선·GTX에 앞서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 등 긴급대책을 통해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병수 시장은 지난 13일 ‘시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방안 대책 긴급회의’에서 검토된 긴급·단기·중기 대책을 국토부에 적극 요청했다. 긴급대책으로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및 셔틀버스 대폭 투입, 버스전용차로 김포공항 연장을 요청했다. 단기대책으로는 골드라인 전동차 초기 증차와 주요역사 스마트 정류장 설치를 중기대책으로는 정시성 확대를 위해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선 추진 및 김포대로~개화역 서울 방향 차로 확장 등을 요청했다.

5호선 연장 및 GTX-D 조속 개통을 위해 ‘5호선 노선 조기 확정’ 및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면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이와함께 국토부·서울시와 함께 골드라인 혼잡 완화 및 수도권 교통체증을 완화할 미래교통수단으로 기존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따른 시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광위·서울시·골드라인 등 실무관계자들간 태스크포스(TF) 핫라인을 구축해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핫라인 TF 회의는 매월 정기 1회 및 안건에 따라 수시로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