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부평구 시범..CCTV, 안심벨 제공
범죄 피해가구, 저소득가구 우선 지원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스토킹 범죄 등으로 인해 보안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에 대한 안심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가 스토킹 범죄 등으로 인해 보안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에 대한 안심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황지현 기자)
인천시가 스토킹 범죄 등으로 인해 보안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에 대한 안심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황지현 기자)

인천시의 스토킹 범죄 신고 건수는 2021년 1310건에서 2022년에는 2192건으로 1년 사이 167% 증가하는 등 혼자 있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시는 1인 여성가구와 1인 점포 운영 여성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가정용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지원하는 여성안심드림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먼저 주소지와 점포가 남동구와 부평구에 소재한 여성 1인 100가구와 여성 1인 100점포에 안심장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인 가구 전세환산가액 2억5000만원 이하, 1인 점포 전세환산가액 3억5000만원 이하인 범죄피해가구와 저소득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범죄피해가구는 경찰서에서 발급한 사실확인서 등을 증빙자료로 제출할 수 있고, 저소득 가구는 관할구청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여부를 확인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귀가 전후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과 외출 시 가정 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제공하며, 여성 1인 점포에는 위급상황 시 경찰이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안심 비상벨을 지원한다.

신청은 4월 17일부터 해당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필요한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 또는 해당부서에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지원물품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도 타 구군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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