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광명지회 결의대회
민주당광명을 청년위도 기자회견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구로차량지 광명 이전 절대 안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회장 박종애) 어르신들은 4월3일 오후 하안노인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거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회장 박종애) 어르신들은 4월3일 오후 하안노인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거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회장 박종애) 어르신들은 4월3일 오후 하안노인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거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열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하는 결의대회는 ‘제41기 노인대학 입학식’에 앞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반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균형발전 저해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국토부는 지금 당장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원 시장은 “광명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 목소리에 힘을 더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정부는 들불처럼 번지는 광명시민의 반대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기광명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도 같은 날 오후 2시 광명시의회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광명의 미래와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홍정현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수 대학생위원장 등 청년 10여 명이 참여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년들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어 “해당 부지에는 수도권 최대규모의 3기 신도시 등 새로운 주거공간이 들어선다. 광명의 미래세대를 위한 주거공간에 서울시민의 편의를 위해 또 다시 광명의 희망을 꺾으려고 한다”며 “광명시의 환경과 생태계를 훼손하고 식수원을 오염시킬 것이 뻔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명시민 뿐 아니라 부천, 시흥, 인천 등 경기서남부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한다. 유해시설인 차량기지 이전은 소음, 분진, 진동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며 “정부는 근본적 해결 없이 서울의 유해시설들을 이전하며 주변 지자체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왔다”고 밝혔다.

청년위원회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예정지 8만5000평은 광명시민의 꿈과 희망, 쉼과 배움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교육시설과 문화예술시설, 체육시설 등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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