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생산적 정치적 대립 자제"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지난 3월22일부터 약 일주일 간 이어졌던 오산시와 시의회의 대립이 이권재 오산시장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지난 3월22일부터 약 일주일 간 이어졌던 오산시와 시의회의 대립이 이권재 오산시장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악수하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성길용 시의회 의장. (사진=오산시)
지난 3월22일부터 약 일주일 간 이어졌던 오산시와 시의회의 대립이 이권재 오산시장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악수하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성길용 시의회 의장. (사진=오산시)

이 시장은 3월30일 제275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근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의 집단퇴장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성길용 오산시의장과 함께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오산시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 집행부는 오산시 의회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미래도시 오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제275회 오산시 임시회 예결특위에서 제1회 추경 예산안이 삭감된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송구하다"는 말했다. 또한 "본회의장에서 발언 기회를 받지 못해 항의 차원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퇴장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서 이 시장은 "앞으로 오산시의회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민선 8기 오산시 시장으로서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치적 대립을 없애고, 오산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또한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하며, 시민 중심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책무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길용 오산시의장 또한 "오산시장님이 오늘 본회의장에서 사과의 뜻을 밝히시면서 미래를 위한 협력 의지를 전하셨다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성 의장은 "최근 간부공무원들의 집단퇴장과 관련해 시장이 본회의장에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성 의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오산시가 더욱 투명하고 정의로운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시장과의 미래 협력에도 긍정적인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이번 오산시의회와 집행부와의 갈등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오산시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머리를 맞대서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시민이 행복한 오산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오산시민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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