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조장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
50억클럽 특검 신속처리..민생 중심으로"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더 좋은 미래 모임’이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재명 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1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방역 상황과 기타 여건을 고려해 경선 일정 연기안을 최종 확정한다.  (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더 좋은 미래 모임’은 3월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 모임을 진행했으며 조오섭, 김성주, 강훈식, 김성환, 민병덕, 윤영덕, 허영, 기동민 등 약 2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더 좋은 미래 모임’은 3월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 모임을 진행했으며 조오섭, 김성주, 강훈식, 김성환, 민병덕, 윤영덕, 허영, 기동민 등 약 2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더 좋은 미래 모임은 초·재선 의원 50여 명이 소속된 연구 모임으로 현안이나 정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해왔다. 

이들은 조찬회 후 ‘우리는 민주당의 신뢰 회복,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였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더 좋은 미래 모임은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50억 클럽 특검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들은 ‘검찰독재정권의 민주당 탄압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불신으로 당이 분열 위기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민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아울러 이들은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하며, 민주당의 단결을 위해 당내 여러 의견 그룹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 좋은 미래 모임은 15일 오후 이재명 당 대표와 간담회로 이 대표와 민주당의 향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이 대표가 현 상항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라는 문구를 언급함으로 압박으로 바라보기도 했으나, 실상은 이재명 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당을 규합하기 위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50억 클럽 특검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와 ‘분열을 시도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한다’라는 입장 때문이다. 

이재명 당 대표에게 제기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50억 클럽 특검으로 해소하고, 비명계로부터 나오는 이견을 일소하겠다는 의지를 헤석된다.

이재명 당 대표는 그의 국회 체포동의안 찬반 투표 결과 나온 반란표를 시작으로 당 내 장악력에 의구심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민주당 내 최대 인원이 포석된 ‘더 좋은 미래 모임’의 입장 표명은, 이재명 당 대표에게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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